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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상위 1%에게 유독 많이 팔린다는 음료수의 판매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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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클릭 2018. 12. 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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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상위권 대학에서마 유독 잘 팔리는 음료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지난 1999년 출시한 밀크티 ‘데자와’가 바로 그 음료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시고 고구마 10개를 먹은 것 같은 꿉꿉함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음료가 유독 상위권 대학에서 어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위권 대학 판매량

 

 


데자와 제조사인 동아오츠카의 대학별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15만7000개의 판매량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이화여대(8만5000개), 3위는 고려대(6만5000개), 4위는 연세대(5만6000개), 5위는 KAIST(4만5000개)였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1인당 통계를 따져보면 서울대 일인당 연간 데자와 소비량은 5.6개를 뒤이어 KAIST(4.5개), 이화여대(3.8개), 고려대(2.2개), 연세대(2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상위권 대학들의 학내 매출이 일반 타 매장에서 팔리는 평균 수량보다 15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주변 환경 탓


데자와를 구매하는 대학생 203명을 대상으로 ‘데자와를 처음 구매한 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 중 144명(71%)가 ‘학교 내 분위기’라고 답해 개인의 호기심 또는 기호가 아닌 교내 환경에 따른 특이현상 때문에 구매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즉, 주변에서 유독 데자와만 먹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했다고 하는데요. 마치 담배를 피지 않아도 담배피는 곳에 가면 한번은 담배를 펴야하나라고 고민하는 것 같은 이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데자와에 빠진다


상위권 대학들의 학생들에게 ‘데자와를 몇 번째 마셨을 때, 맛있다고 느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설문결과는 세 번(37%), 두 번(30%), 네 번 이상(16%) 순으로 답했다고 합니다. 




즉, 데자와의 특별한 맛을 느낄려면 ‘세 번은 마셔봐야 데자와의 맛을 알 수 있다’라는 것이죠.  데자와를 여러번 마셔야 중독이 되는 묘한 데자와의 특성은, 찻잎에 있는 페리페놀 산화효소 작용으로 인한 홍차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생소해도 거듭해서 여러번 접할 수록 이젠 먼저 찾게되는 매력을 가진 데자와라고 합니다. 주변에 분위기에 휩쓸려 한 두번 먹던 학생들이 어느덧 데자와를 계속 찾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할 때 최고



데자와에 빠진 한 학생은 “몸이 아프거나 머리가 아플 때 따뜻한 데자와는 쌍화탕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 특히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마시는 시원한 데자와는 ‘포카리스웨트’보다 더한 청량감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서 최고의 음료를 찾았는데 그게 바로 데자와 인것이죠. 

 

 


▶학교의 입지



서울대는 남쪽으로 관악산을 등지고 있어 일조량이 적죠. 이런 서울대의 지형적 특성때문에 학생들이 겨울에 추위를 타는 경우가 많은데, 자판기에서 뽑은 따뜻한 데자와는 꽁꽁 언 몸과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학교가 따뜻한 평지로 옮기지 않는 이상 데자와의 인기가 줄어드는 것을 보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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