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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바보 소리 듣는 LG가 '갓'LG로 변신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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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클릭 2018. 12.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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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래전부터 진행해온 ‘착한 일’ 때문에 잔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착한 기업’인 LG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을 마케팅을 통해 알리는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는 ‘LG가 또…’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LG가 행한 선행을 대신 퍼트려주고 있죠. 




이런 LG의 행태에 일부 누리꾼들은 LG 마케팅팀, 홍보팀은 월급을 날로 먹는다, 홍보팀 일 좀 해라라고 하면서 면박아닌 면박을 주고 있지만 사실 이런 LG를 대하는 대중들의 표현을 많은 기업들이 부러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LG가 마케팅 바보라서가 아니라 사실 LG의 마케팅은 기업들이 바라 마지않던 최고의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마케팅 목표 'Fan'

 

 



마케팅의 가장 큰 목표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팬덤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충성고객층이라고 불리는 이 팬덤은 사실 형성되기가 매우 쉽지 않죠.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큰 돈을 마케팅에 쓰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연예인을 통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를 광고로 인지하는 스마트한 고객들은 팬이 되지는 않습니다. 



LG는 이런 기업들과는 상당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죠. 숨은 선행과 미담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케팅과 광고가 아닌 '숨어서 한 선행'으로 말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기업들을 찾는데 열심이며 찾은 기업들의 홍보 전도사로 변신하게 되죠. 그리고 이들 기업들의 미담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진정성'이 팬덤을 만들게 된 것이죠. 


▶마케팅 바보라고?



마케팅의 가장 큰 목표는 '신뢰'를 바탕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는 것입니다. LG의 아무것도 안하는 마케팅에는 사실 '진정성'이 있었던 거고 이것이 드러나게 되자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가 쌓였고 인지도가 형성이 되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모든 기업들이 그토록 바라 마지 않던 결과입니다. LG가 부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LG앞에 갓을 붙인다.



높은 인지도와 신뢰가 형성이 되자 대중은 LG앞에 '갓'을 붙여 주었습니다. 오뚜기가 그 선행과 진정성 때문에 '갓'뚜기가 된 것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 '갓'이라는 표현에는 파괴적인 의미들이 들어 있죠. 

 

 


갓이 붙은 기업들의 제품의 신뢰도와 인지도는 그야말로 몇배가 향상이 됩니다. 이는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효과도 아니고 빠른 시일안에 달성 할 수 있는 노력의 결과도 아닙니다. 이렇게 형성이 된 브랜드 이미지는 경쟁에 쉽게 밀리지 않게 됩니다. 


▶필매운동, 민족기업



바보 LG라는 표현때문에 인터넷상에서 필매(반드시 구매)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LG는 민족기업이다라는 표현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LG 까방권 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LG제품은 묻지말고 사고 왠만해서는 까지말자라는 얘기이죠. 진정성이 있는 행동이 불러온 나비효과 같은 것으로 일부 팬층의 진짜 홍보가 이제 '진심으로 도와 줘야 되는 회사', '진짜 성공하면 좋을 것 같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주게 된 것입니다. 


▶이슈로 끝?


그러나 아쉽게도 좋은 이미지와는 달리 여전히 LG는 2등 회사를 못벗어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낮은 마진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는 탓이기도 하며 LG의 제품이 1등이 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좋은 기업, 민족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노력이 더 필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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