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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중독 직장인들이 홍차를 질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속 호기심

by 와이클릭 2019. 1. 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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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커피기구(ICOㆍ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세계 커피 소비량 1위 국가인 미국, 2위 브라질 등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우리나라는 커피의 맛에 빠져들고 있죠. 이 때문에 한국을 커피공화국이라고 부를 정도로 곳곳에서 커피 애호가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되었는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홍차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비슷한 쓴맛 그리고 팬덤이 있는 각 차를 둘 다 좋아하는 경우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결과인데 어떤 이유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을까요?



▶쓴 맛의 유전자


최근 발표된 커피와 관련 연구결과 중 하나는 바로 우리가 쓴 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것은 우리 안에 생긴 특별한 ‘유전자’ 때문인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의대 공동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쓴맛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하는 유전자 존재 여부가 커피·홍차·알코올에 대한 선호도를 가른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쓴맛을 느끼면 식품안에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인지하여 삼키면 안 된다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은 아주 자연스럽게 쓴맛을 꺼리고 단맛을 찾는다고 하며 이런 이유로 선호도에 차이가 나는 것이죠. 그런데 연구 결과 여러가지 요인으로 우리 몸에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특정 유전자를 갖게 되면 카페인의 쓴맛을 좋아하게 되어 커피를 더 많이 선호하게 된다고 합니다. 


▶유전자와 커피 소비량



쓴 맛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카페이, 키니네, PROP는 흔히 우리가 마시는 차에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의 유전자 변이가 카페인, 키니네, PROP(프로필티오우라실) 등 세 가지 쓴 성분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해본 결과 매우 독특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국 37~73세 성인 남녀 4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카페인 쓴맛에 민감한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커피 섭취량이 더 많은 경향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즉, 유전자 변이의 유무에 따라 커피 소비량에 차이를 보인것이죠. 


▶의외로 홍차는?




홍차역시 쓴맛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커피의 쓴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홍차의 쓴맛은 매우 꺼리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카페인에 대한 거부 반응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인데 카페인 외에 키니네나 PROP에 민감한 사람은 커피를 피하고 홍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즉, 쓴맛을 유발하는 성분의 차이가 차의 선호도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홍차를 거부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홍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홍차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은 커피에 카페인 양보다 많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이는 커피 원두의 무게와 건조된 홍차 잎의 무게를 절대 비교했을 경우 때문에 생긴 오해입니다. 홍차는 보통 3~5g의 찻잎, 커피는 10~20g의 원두를 사용하여 한 잔의 차를 만들기 때문에 절대적인 양은 커피가 훨씬 많은 것이죠. 더구나 홍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홍차의 카페인을 중화시키고 몸 안에 흡수된 카페인을 몸 밖으로 배출 시켜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의 양 차이때문에 커피의 카페인 쓴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홍차의 카페인 맛을 즐기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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