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사진작가 로타 화보에 없는 '이것'과 일본 망가와의 절묘한 관계

# 사진작가 로타

 

사진작가 로타는 요즘 가장 핫한 미소녀 전문 포토그래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타라는 예명으로 외국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그의 본명은 최원석으로 구하라, 설리, 서태지 그리고 유명가수와 걸그룹들의 사진촬영과 패션화보, 광고제작 등의 활동을 해온 한국인 작가입니다. 그의 예명 로타는 ‘로리타 오타쿠’의 약자로 미소녀의 모습을 이미지화 시킨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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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로타는 일본이 시노자키 아이와의 콜라보 화보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 화보집은 로타의 특유의 색채와 시노자키 아이의 고혹적인 자태로 엄청난 인기를 끌어 여러 온라인 서점에서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일본 연예인들이 콜라보하고 싶어하는 한국 아티스트들 또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아래 영상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일본 연예인들이 콜라보하고 싶어하는 한국 아티스트 Top5(영상) >

 

# 로타 성추행 의혹

 

최근 미투운동이 확산되면서 로타의 성추행의혹이 붉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에 따르면 유명가수와 걸그룹들과 작업해온 로타가 모델들을 성추행 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으며 이를 주장하는 모델과의 인터뷰가 공개되었습니다.

 

 

 

5년전 평범한 대학생이던 A양은 SNS를 통해 로타에게 모델을 제안했고 촬영이 시작되자 로타는 노골적으로 A양을 성추행 했다고 밝혔습니다. A양에게 촬영 중 한번쯤은 여성에게 이걸 시켜본다고 얘기하며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보지 않겠냐며 어루만졌고 A양은 이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접촉이 점점 과해지자 급히 촬영장을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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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A양은 사진 삭제를 요청했지만 전신 노출 사진들을 모두 소장한채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네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 없다. 이걸 어떻게 지우냐’고 말했고 이에 관해 로타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으며 당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노출사진으로 인해 제대로 항의하기 힘들었다고 말했고 로타는 ‘모델에게 연정을 품거나 관계를 맺은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촬영된 사진을 보면 가끔 두근거리기는 하지만 실제 모델을 보고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모델은 작품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타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6년 설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하리찡이랑 우정 사진. 사랑하는 하리찡’이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 설리와 구하라는 하의는 입지 않은 상태로 티셔츠 한 장을 함께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로티타 컨셉인건가’, ‘무슨 의미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미성년자를 성적대상화 한 느낌이라며 비난했고 논란이 점점 뜨거워지자 해당사진을 삭제하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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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슬아슬한 일본 만화의 절묘한 관계

 

로타의 화보집은 국내 문화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사진들로 아슬아슬한 일본 만화를 연상시킨다며 열광적인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이끌고 있습니다. 사진 속 모델은 대부분 만화 속 캐릭터와 비슷한 무표정한 얼굴이며 일본의 그라비아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여자친구 사진을 찍는 것에 재미를 붙여 사진에 빠져들게 된 것으로 풍경사진과 공연사진도 많이 찍었고 그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도 받았으며 톱 포토그래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미소녀 사진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는 그는 변태도 아니고 함께 사진을 찍는 아내 또한 자신을 잘 이해해준다고 밝혔으며 다소 오해를 살 만한 ‘미소녀 전문 사진작가’라는 명칭에 대해 그는 “여성 모델을 예쁘게 찍고 싶은 마음일 뿐 다른 의도는 없기에 당당하다”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 모델들의 팔이 나오지 않는 이유

 

한 방송에서 '로타의 사진속 모델들이 대부분 하나같이 아파 보이고 팔이 보이지 않는다’는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로타는 “사진 속에 팔이 다 없는 것은 아니다. 근데 하나만 가지고 꼬투리를 잡아 공격한다”고 말하며 “작업 중에 팔의 표현이 오글거리거나 어색해 못마땅해 보일 때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팔이 간혹 안 나오는 것은 특별한 의도 없이 포즈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모델들이 소품이 없어 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어 손을 뒤로 살짝 숨기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이며 “논란이 되고 난 뒤로는 팔을 뒤로 뺀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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